세계한인회장대회, 재외동포가 직접 이끈다… 고상구 운영위원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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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이 세계한인회장대회의 운영 주체를 전 세계 한인사회로 확대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3월 26일 신임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장 임명식을 열고,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앞으로 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이끄는 체제로 본격 전환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신임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된 인물은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입니다. 고 위원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운영위원장으로서 전 세계 한인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재외동포사회와 모국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번 임명은 지난 3월 9일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데 따른 후속 절차로 진행됐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인선을 계기로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정부 중심의 행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동포사회가 직접 목소리를 내고 방향을 만들어가는 대표적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는 앞서 국민주권정부 기조를 반영해, 동포사회가 대회를 직접 주도하는 방향으로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 규정’을 새로 제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상구 신임 운영위원장은 임명식에서 재외동포사회의 역할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재외동포사회가 정부의 지원을 받는 대상에 머무는 측면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모국 대한민국에 힘을 보태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시적으로 전 세계 한인사회를 연결하고 협력하게 하는 글로벌 동포 네트워크의 중심 플랫폼이 되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기영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회장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 회장은 고 위원장이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베트남 한인회총연합회장,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부의장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만큼, 풍부한 경험과 현장 이해를 바탕으로 동포사회의 화합과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도 이번 임명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김 청장은 이번 민간 운영위원장 임명이 세계한인회장대회의 주도권을 한인회장들과 동포사회에 돌려드린 것이라며, 앞으로 재외동포청은 동포사회가 대회의 운영 주체로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재외동포정책이 단순 지원을 넘어, 민간 네트워크와 현장 중심의 협력 구조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 일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새 운영체제 아래에서 개최되는 만큼, 전 세계 한인사회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반영하고, 상시적인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의 출발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