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총연합회, 하노이에서 역량강화 세미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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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총연합회(세한총연, 회장 고상구)가 5월 1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륙별 회장단 초청 역량강화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통일 50주년 기념일과 노동절에 맞춰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주요 인사 대거 참석
5월 1일 오후 5시,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국내외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정일 미주총연 회장, 백창기 중남미총연 회장, 김영기 유럽총연 회장, 이석로 캐나다총연 회장, 김점배 아중동총연 회장 등 대륙별 한인회 총연합회장들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배우 김영철, 박상원 씨 등 한국의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팜티엔반 전 주한베트남대사 등 베트남 측 인사들도 참여해 양국 간의 깊은 우의를 보여주었다.
동포사회 발전 방향 논의
개회식에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세한총연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계 동포사회를 하나로 묶기 위한 유기적인 연결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하며,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확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재외동포청 출범에 대한 자신의 노력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잘 되어야 재외동포들도 가슴을 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다가오는 선거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준으로 투표해 줄 것을 호소했다.
고상구 세한총연 회장은 "730만 재외동포들이 국가의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재외동포청 예산을 1조 원으로라도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행사
개회식에서는 베트남 전통 공연팀인 숙송모이 뱀부 앙상블과 아오자이 댄스팀이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안심스테이크와 와인 등이 제공되었으며, '세한총연 하나다'라는 건배사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목을 다졌다. 3부 순서로 진행된 노래자랑에서는 각 대륙 회장들이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뽐내며 즐거움을 더했다.
세미나는 5월 2일 강연회와 토론회로 이어졌으며, 3일에는 하노이 현지 관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