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우유 보상금 드립니다"… 존재하지 않는 '우유 담합 보상' 피싱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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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BS 캐나다 뉴스 / 사회·생활안전
최근 캐나다 전역에서 '빵값 담합 보상금' 지급 시기를 노린 교묘한 피싱 사기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우유 담합 보상금'을 미끼로 한 문자 메시지 사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사기방지센터(CAFC)는 지난 3월 25일부터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이트가 너무 진짜 같아"… 정교해진 피싱 수법
에드먼턴 인근 셔우드 파크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코츠(71) 씨는 최근 우유 보상금 관련 문자를 받고 웹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는 "사이트가 매우 전문적이고 합법적으로 보였다"며 "누구나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사기꾼들은 가짜 사이트를 통해 보상금을 처리해주겠다며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는 물론 신용카드 정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에는 이들이 주장하는 일반 우유 관련 집단 소송 보상금 제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 리스테리아 균 오염과 관련된 식물성 우유(아몬드, 코코넛 등) 보상 절차가 논의된 적은 있으나, 해당 관리 주체는 절대 문자 메시지(SMS)를 통해 개인의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902 지역번호 주의… "신용카드 번호 요구는 100% 사기"
사기방지센터에 따르면 확인된 사기 문자들은 대부분 노바스코샤와 에드워드 왕자 섬(P.E.I) 지역번호인 '902'로 시작됩니다. 링크된 주소(canadamilksettlement.com)는 현재 구글 등에서 위험 사이트로 차단된 상태지만, 사기범들은 주소를 조금씩 바꿔가며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어떤 집단 소송 관리자도 보상금 지급을 위해 신용카드 번호 전체나 은행 비밀번호를 묻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상금은 이메일 주소만 필요한 인터랙 e-트랜스퍼(Interac e-transfer)나 우편을 통한 수표(Cheque)로 지급됩니다.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기 피해를 입었거나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았다면 즉시 캐나다 사기방지센터(CAFC)나 지역 경찰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공짜 보상금을 미끼로 한 유혹에 속지 않도록 주변 이웃과 어르신들에게도 이 소식을 널리 공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